< 안온 · 무해 · 다정 없는 소설쓰기 X 낯선 세계문학 북클럽 >
독서 세미나 + 합평
6월 7일~ 7월 26일 (총 8회)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수강 대상: 등단/미등단, 순소설/장르 제한 없음
수강료 36만원
2주간의 독서 세미나 3회 + 합평 수업 2회로 이루어집니다.
독서 세미나는 강사의 리드 아래 의견을 나누고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오픈 디스커션 방식입니다.
(책을 다 읽어오시면 가장 좋지만,
일부만 읽어오시거나 나중에 읽을 목적으로 오셔도 좋습니다.)
합평 수업에서는 단편 혹은 엽편소설을 합평합니다.
독서 세미나 3회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해 위험한 소설을 써 봅니다.
1~2주차 < 하자르사전 >
- 지식 조합형 소설/ 현실적 허구와 허구적 현실
- 실험적 형식의 문학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관해
우리에게 세르비아라는 나라가 생소한만큼
< 하자르 사전 > 역시 사전 소설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생소한 인상을 줍니다.
“독자는 어디든지 원하는 곳에서 시작해 원하는 순서대로 읽어 나가면 된다”고
책 소개에는 호언장담하고 있는데,
과연 그런지 확인해 보시죠.
3~4주차 < 카이로스 >
- 문장의 변주와 가정적 글쓰기
- 역사 속 개인을 다룰 때 스코프 조절하는 방법에 관해
예니 에르펜베르크는 < 모든 저녁이 저물 때 >부터 제가 꾸준히 지지해 온 작가님입니다.
놀랍게도(?) 한국에서 주는 문학상도 수상하신 분이죠.
특유의 문장과 빌드업이 인상적이고,
역사의 격동 속 운명의 무거운 덧없음에 관해 많이 쓰십니다.
5~6주차 < 적의 화장법 >
- 대화체의 사용, 2차 정보를 활용하는 법, 가독성(소설의 메타인지)을 공부합니다.
- 원초적인 이야기에 레이어를 씌우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 남자의 대화로 이루어진 소설입니다.
불쾌하고 찝찝한데도 잘 읽히니 중간부터는 묘한 기분에 빠져들 것입니다.
7~8주차 합평수업
합평수강생의 단편 소설 혹은 엽편 소설을 합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