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월 가신청 중

근대와 탈근대, 그리고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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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화요일, 8월 27일 화요일 (총 2회) 
오후 7시 30분/ Zoom 비대면


번역자 안호성과 함께 읽는
『탈인지』  
by 스티븐 샤비로


식물과 아메바는 생각하는가? 
우리가 지능적인 외계인을 만난다면, 그들이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토머스 네이글의 유명한 질문처럼,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 의식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알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철학과 SF를 매개하며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 책은 만약 현실로 존재한다면 극도로 위험하고 고통스러울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리적으로 응할 수 있는 연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출판사 책소개 중에서


해설: 번역자 안호성 
와세다대학교에서 서양 철학을 전공하고 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사변적 실재론과 화이트헤드 철학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는 그와 관련된 저서를 번역하고 있다.

첫번째 강의
"자연에 관한 23번째 테제 : < 탈인지 > 자연에 관한 22개의 테제에 덧붙여서"

자연/인간(사회, 문화) 분열이 문제가 되는 이유, < 탈인지 >뿐만 아니라 현대 철학이나 현대 인류학이 인간중심주의를 문제로 삼게 된 철학적/역사적 맥락을 부분적으로 다룹니다. 오늘날 존재론적 주제 중 하나는 근대 인류학뿐만 아니라 근대라는 사고방식과 제도, 삶의 방식 전반이 직면하고 있는 식민주의적 지배와 억압의 문제와 씨름하기 위해, "자연/인간(사회/문화)"의 이원론에 기초하여 "유일한 "자연"에 대해 다양한 '사회/문화'의 해석(우주론 혹은 세계관)이 있다'는 근대의 근본적인 전제를 재검토하고, 그 전제를 대체할 새로운 틀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 새로운 틀은 기존의 틀을 단순히 전도시킴으로써 쉽게 달성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 탈인지 >는 그런 측면에서 이 거대한 존재론적 프로젝트의 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강의
"과학소설(SF)과 시뮬레이션 : 가능세계를 탐색한다는 것"

"내 생각에, 과학소설의 목적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묘사하거나 표상하는 것이다." - 스티븐 샤비로와의 인터뷰 중 -
과학소설이 여러 존재자의 "감성"이나 "관점"을 모색하는 것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도, 무작정 다른 가치나 관점을 수용하자는 어떤 규범적인 주장을 세우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오히려 과학소설은 기술과 인간의 관계, 규범, 이데올로기 등을 넘나들며 다른 사고방식을 탐색하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저는 『탈인지』의 본문뿐만 아니라 이언 보고스트의 "시뮬레이션" 개념을 활용해 이를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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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화요일, 9월 24일 화요일 (총 2회) 
오후 7시 30분/ Zoom 비대면
『이토록 굉장한 세계』  
by 에드 용

자체 독서모임

지구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
인간의 오감 너머 실재하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세계
동물의 감각기관에 대한 광범위하고 압도적인 서사 

"동물이 육지로 이주했을 때 더 넓어진 시야로 인해 계획과 고급 인지능력의 진화가 촉진되었다고 한다. 요컨대 그들의 환경세계가 확장됨에 따라 마음도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다른 환경세계를 탐구하는 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더 멀리 보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햄릿이 허레이쇼에게 애원하는 대목을 떠올린다. "하늘과 땅에는 당신의 철학에서 꿈꿨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다." p33 

9월 10일 1~6장 
9월 24일 7~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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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소설가 

창작자들을 위한 활용 입문

AI로 명령어만 넣으면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쓴다?
두려워하거나 거부하면 뒤처질 뿐이다. 
상상과는 다른, 소설가들의 AI 활용방법

총 4회 
6월 26일 ~ 7월 17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비대면 Zoom (2회차 7월 3일만 오프라인 병행)

더 자세한 사항은 메뉴의 < AI와 소설가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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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Zoom 비대면

문학평론가 박혜진과 함께 읽는
『대혼란의 시대』  
by 아미타브 고시

기후 감수성과 소설
기후감수성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표면적인 현상에 대한 즉각적 반응이 아니라 뿌리 깊은 딜레마에 대한 사려 깊은 응전이다. 『대혼란의 시대』를 함께 읽으며 새로운 감수성의 시대를 건너갈 수 있는 생각의 무기를 탐색해 본다.    

강사: 문학평론가 박혜진
민음사에서 문학편집자로 일하며 동시에 평론과 산문을 쓰는 사람. 1986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제19회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마음에 드는 글을 읽으면 책으로 만들고 싶고. 좋은 책을 읽으면 마음이 움직이는 글을 쓰고 싶은 설렘 속에 매일같이 읽고 쓰고 만들면서 책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기후 위기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다"
아미타브 고시는 근대 문학의 장르적 특성이 근대의 위기에 기여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에서 아직껏 다른 시대를 위해 주조된 녹슨 무기로 무장한 인문학과 인문과학을 향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도록 촉구한다. 그 해법은 세계적 차원의 집단적 실천과 인간 존재를 새롭게 그리는 우리의 상상력 복원에 있다고 본다.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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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화요일, 7월 23일 화요일 (총 2회) 
오후 7시 30분~9시 30분/ Zoom 비대면


저자 이동신 교수와 함께 읽는
『포스트 휴머니즘의 세 흐름』  



1강 다세계 문학: 포스트휴머니즘과 문학의 윤리 

비인간 존재를 윤리적으로 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떤 존재이기에 그렇게 대해야 할까? 그리고 여기서 문학은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 동물 윤리에 관한 논의를 되돌아보고, 문학에서의 의인화 양상을 살펴보면서 이 질문들을 던져본다. 그리고 윅스퀼의 "움벨트"로부터 동물의 세계를 상상하며 답을 찾고자 한다.   



2강 원더풀 문학: 포스트휴머니즘과 문학의 미래

인류세에서 벗어난 세계는 가능할까? 그 세계에서 비인간 존재는 얼마나 그리고 왜 중요할까? 그리고 미래의 문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객체지향존재론에서 미래를 위한 사물론을 찾아서 이 질문들을 답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 동행하는 문학의 즐거움을 상상한다. 


출판사 책 소개
포스트휴머니즘은 무엇이고, 포스트휴머니즘 시대의 소설은 어떤 위치를 점할 것인가? 인간중심주의를 경계하면서 우리 시대에 비인간 존재들이 내리는 가장 절실한 지시를 따르는 것이다. 기후위기와 인류세 시대의 삶의 방식에 관한 실천적 고민은 그렇게 답을 찾기 시작한다. 포스트휴머니즘 사유를 대표하는 사상가들인 캐서린 헤일스, 캐리 울프, 그레이엄 하먼은 각각 테크놀로지, 동물, 사물의 영역에서 비인간 존재와의 관계를 급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 강의는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을 함께 읽으며 이러한 생각들과 소설의 연결과 공조의 방법을 모색한다. - 출판사 책 소개


해설: 저자 이동신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미국 Texas A&M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박사를 취득한 후에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스트휴머니즘을 연구하고 미국현대소설과 SF소설을 주로 가르친다. 2019년부터는 ‘인간-동물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사회학자, 수의학자, 인류학자 등과 함께 인간-동물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A Genealogy of Cyborgothic : Aesthetics and Ethics in the Age of Posthumanism (2010),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 : 캐서린 헤일스, 캐리 울프, 그레이엄 하먼』(2022), 『SF, 시대정신이 되다 : 낯선 세계를 상상하고 현실의 답을 찾는 문학의 힘』(2022), 『다르게 함께 살기 : 인간과 동물』(2021), 『동물의 품 안에서 : 인간-동물 관계 연구』(공저, 2022),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공저, 2021), 『관계와 경계 : 코로나 시대의 인간과 동물』(공저, 2021),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 전 지구적 공존을 위한 사유의 대전환』(공저, 2020) 등이 있고, 역서로 『갈라테아 2.2』(202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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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소설가를 위한 AI 활용 입문

AI로 명령어만 넣으면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쓴다?
두려워하거나 거부하면 뒤처질 뿐이다. 
상상과는 다른, 소설가들의 AI 활용방법

총 4회 
6월 26일 ~ 7월 17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비대면 Zoom (2회차 7월 3일만 오프라인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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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연

문학박사, 생성언어예술 연구자, 디지털 인터랙티브 스토리 디자이너

-  논문/칼럼: < 결과너머 문학기계로서의 AI >  등
- 연구서 : <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이해 >, < 뉴스 스토리텔링 > , < 공학으로 인문학 하기 >  (공저)
- 스토리 게임: < 햇살 아래서 > (공동창작) 
- 렉처 퍼포먼스: < 뉴스로 시 조각하기 >, < 인공지능에도 온도가 있나요 >  등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에서 AI 기반 서사 경험 창작과 설계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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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박

에세이스트, 영어교육가, 영어교재저자, 다양성 강연가 및 저작 

- < 조이스박의 챗GPT영어교육법 > <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 < 빨강머리앤과 함께 하는 영어 > 등 40여권의 영어 교재 집필
- 에세이 < 빨간 모자가 하고싶은 말 >, <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 < 내가 사랑한 시옷들 > 집필 
- 단편 <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옛이야기 (공저) > (미국 번역 출판), <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신화 > 집필 
- 번역 < 행복의 나락 >, < 2가지 언어에 능통한 아이로 키우기 > 등 10여권 
- 그림책 번역 < 막을 올려요 > < 작은 점 하나 > 등 20여권 
- 인천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 등에서 교양영어 및 실용영어 강의 
01
AI 문학기계는 저자를 꿈꾸는가?
(강사: 권보연)

본 시차 강의는 소설가와 시인을 핵심 독자로 보고 진행합니다. 기존 창작 집단이 AI 발전으로 인해 달라진 창작 환경에서 발현되는 윤리 문제를,특히  '저작권(copyright')과 '저자권 (Authorship)' 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합니다. 본 강의를 통해 언어예술 창작가들이 비인간 문학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언어 체계(생성언어의 자기장) 통해 이해하고, 문학기계의 발전사를 통시/공시적으로 검토하며 고유한 언어 구조 하에서 촉발되는 윤리적 딜레마와 대결 혹은 협상 과정을 살펴봅니다. 새로운 기술의 영향을 받는 시대, 창작자의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저자성과 저작권의 관계를 학습합니다.

6월 26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비대면 Zoom
02
글쓰기용 AI 체험
(강사: 조이스 박)

AI를 설치하고, 사용을 위한 환경 설정을 함께 합니다. AI의 특성과 원리를 이해하도록 배경 설명을 나눕니다. AI에 여러가지 글쓰기 프롬프트를 넣어보고 생성된 결과를 나누고 평가합니다.

* 다음 주차 과제: 시놉과 세팅 및 캐랙터 설정을 AI를 통해 만들어 옵니다.

7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비대면 Zoom
오프라인 병행 (서울역 근처, 추후 공지)

03
소설가의 AI
(강사: 조이스 박)

실습: 옵시디언을 설치하고 챗GPT API key를 연동시켜서, 소설가용 로컬 글쓰기 챗봇을 만듭니다. 2주차 과제로 써온 글을 함께 검토하고, 마음에 드는 경우, 옵시디언에 넣어 글쓰기 기본 데이터를 구축합니다.

* 다음 주차 과제: 옵시디언 챗봇을 돌리며 상당 분량의 글쓰기를 진행합니다.

7월 10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비대면 Zoom
04
에이전트로서의 소설가, 
어시스턴트로서의 AI
(강사: 조이스 박)

옵시디언 챗GPT를 이용해 쓴 글을 함께 살펴보고 검토합니다. 추가 글쓰기 옵션과 아이디어를 함께 실험합니다.

7월 17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비대면 Zoom



강사 소개